'6번 역할' 원하는데 맨유 성골 유스 임대 영입 관심?..."투헬 감독, 6번 포지션 적어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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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가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기자는 28일(한국시간) "몇 주 동안 토마스 투헬 감독은 '6번', 즉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한다고 요구해 왔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를 전통적인 6번이 아닌 8번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맥토미니를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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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스콧 맥토미니가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기자는 28일(한국시간) "몇 주 동안 토마스 투헬 감독은 '6번', 즉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한다고 요구해 왔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를 전통적인 6번이 아닌 8번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맥토미니를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맨유 성골 유스로 불리는 미드필더다. 5세의 나이에 맨유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고, 2016-17시즌 프로 데뷔를 이뤄내며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맥토미니는 단 한 번도 임대를 떠난 적 없이 오로지 올드 트래포드만 지킨 선수로 유명하다.
또한 박지성을 우상으로 꼽으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등번호 13번을 선호했지만, 당시 리 그랜트 골키퍼가 갖고 있어 3번째 13번이라는 의미로 39번을 달고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 스타일에 유사점도 있다. 맥토미니는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선수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맥토미니는 투박한 편이다. 킥의 정확도나 판단에서 미스가 잦고, 볼 터치에서도 아쉬움이 많은 선수다.
지난 시즌은 주전 경쟁에서까지 밀렸다. 지난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3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시즌 초반은 맥토미니가 주전 자리를 꿰차며 경기에 나섰지만, 카세미루가 점차 플레이 시간이 늘었고 결국 현재는 완전하게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9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은 16회에 불과했다.
올 시즌 역시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맥토미니는 교체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후반 막판 수비적인 플레이를 원하거나, 큰 키를 활용해야 할 상황에 투입되는 것이 전부다. 올 시즌 맨유가 치른 3경기 중 2경기에 나섰고, 출전 시간은 단 7분이다.
이러한 상황에 뮌헨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빌트'는 "투헬 감독은 뮌헨이 아우크스부르크에 3-1로 승리한 뒤, 6번 포지션의 선수가 너무 적다고 불평했다. 긴급한 상황에 23세 이하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그 자리를 메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맥토미니 역시 6번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인지는 의문이다. 맨유는 과거부터 맥토미니를 더블 볼란치의 한 자리에 세웠지만 수비 능력과 함께 빌드업 능력에 아쉬움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한편 매체는 맥토미니 임대 영입과 함께, 맨유가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임대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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