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꺾은 우리은행, 3연승 질주…진짜 우승하나?

청주/이재범 2023. 8. 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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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5-5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2패)과 신한은행(1승 2패)는 2패를 안고 있어 우리은행을 앞설 수 없다.

우리은행은 2쿼터처럼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의 득점을 꽁꽁 묶고 연속 8을 올리며 다시 흐름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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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5-5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최소 2위를 확보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생명(2패)과 신한은행(1승 2패)는 2패를 안고 있어 우리은행을 앞설 수 없다. 1승 1패인 토요타와 벤디고 중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우리은행과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지현(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나윤정(18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 김단비(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가 득점을 이끌었고, 유승희(9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리바운드에서 두드러졌다.

김소니아(20점 7리바운드 2스틸)와 김지영(14점 2스틸), 강계리(9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구슬(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한 신한은행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김지영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3점슛 두 방으로 흐름을 바꾼 뒤 2분 33초를 남기고 박지현의 점퍼로 20-10,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박지현이 팀 득점 절반인 10점을 책임졌다. 이후 공방을 펼치며 26-17로 1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1쿼터 자유투 4개 중 1개만 넣었다. 슛 감각이 좋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기록이다. 야투 성공률도 41.1%(7/17)였다. 우리은행의 66.7%(10/15)보다 많이 떨어진다. 리바운드도 6-12로 절반 밖에 잡지 못해 1쿼터를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1쿼터 막판 잠시 주춤했던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득점했다. 4분 26초를 남기고 나윤정의 3점슛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35-18, 17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때부터 야투 부진으로 다시 흐름을 신한은행에게 뺏겼다.

2쿼터 5분 49초 동안 자유투로만 1득점했던 신한은행은 강계리의 돌파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소니아의 내외곽 득점에 또 한 번 더 강계리의 돌파를 더해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힌 신한은행은 김단비에게 실점하며 10점 차이(30-40)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부터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치던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구슬과 김소니아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49-43으로 쫓겼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3점슛 3개를 허용했는데 3쿼터 5분 동안 3점슛 3개를 얻어맞았다. 여기에 우리은행의 3점슛은 모두 빗나갔다. 엇갈린 3쿼터 3점슛 희비가 추격을 허용한 빌미였다.

52-47까지 쫓겼던 우리은행은 박지현(컷인, 자유투)과 나윤정(자유투)의 연속 6득점으로 58-47로 점수 차이를 벌렸지만, 김지영을 막지 못해 60-5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전반과 달리 팀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쌓았고, 리바운드에서도 9-7로 오히려 앞서며 추격권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처럼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의 득점을 꽁꽁 묶고 연속 8을 올리며 다시 흐름을 탔다. 5분 동안 자유투로만 1점한 것도 2쿼터와 똑같았다. 우리은행은 3분 8초를 남기고 박지현의 플로터로 75-55, 20점 차이까지 벌렸다.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우리은행은 박신자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승승장구 중인 우리은행은 준결승에 진출해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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