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구내식당 ‘3000원 모둠회’...25분 만에 동났다

尹대통령, 韓총리와 수산물로 오찬 주례회동
대통령실 직원들도 구내식당에 대거 몰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을 겸한 주례 회동에서 우리 수산물로 식사했다.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3000원에 직원들에게 제공된 모둠회는 사람이 몰리면서 25분 만에 매진됐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당일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수산물을 포함한 음식으로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한 총리에게 지시했다.

이날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도 광어, 우럭 등 모둠회와 고등어구이 등 수산물을 위주로 한 식단이 평소 가격인 3000원에 제공됐다. 이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산 수산물 안전을 강조하고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대통령실은 별도 문자 공지에서 “오늘 점심에는 평소보다 1.5배 많은 인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했다”며 “이 중에는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한 직원들도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몰리면서 접시에 따로 제공된 모둠회는 25분 만에 동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내식당 점심에는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이도운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내내 구내식당에서 수산물을 배식할 예정이다. 제주 갈치조림과 소라무침, 멍게 비빔밥과 우럭탕수, 바다장어 덮밥과 전복 버터구이, 물회 등이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