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사교육 없이 대입 성공 이룬 '꿈장학생' 1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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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 고교강의만으로 훌륭한 학업 성취도를 이룬 '꿈장학생' 10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꿈장학생은 장애·지역·소득·연령·질병·취약 계층 등 어려운 학습 환경 속에서도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 고교강의만으로 학업 성취를 이룬 사례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장학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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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이화여대 곽모씨…어려운 가정형편 속 EBS 교재 공부
(세종=뉴스1) 서한샘 기자 = EBS는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 고교강의만으로 훌륭한 학업 성취도를 이룬 '꿈장학생' 10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꿈장학생은 장애·지역·소득·연령·질병·취약 계층 등 어려운 학습 환경 속에서도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 고교강의만으로 학업 성취를 이룬 사례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장학제도다. 2011년 열공장학생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26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는 10명의 꿈장학생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아버지의 심근경색 투병과 조부상 등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곽모학생에게 돌아갔다.
곽씨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무료 배부되는 EBS 교재로 공부하면서 과목별 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정리하고 친구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문답하며 보완하는 등 수험생활을 거쳐 이화여대에 입학했다.
곽씨는 수기에서 "'학업을 그만두고 가계에 도움이 돼야 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격려 덕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올 수 있었다"며 "처한 상황을 불평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최선의 선택을 믿는 것뿐"이라고 적었다.
특별상은 어린 나이에 겪은 부모님의 이혼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워진 가정 생계로 심리·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박모학생이 받았다. 박씨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학교 밖 청소년센터 선생님들과 EBS 강의의 도움을 받아 검정고시를 치르고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EBS는 꿈장학생으로 뽑힌 최우수상 수상자(1명)에게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1명)에게 400만원, 우수상 수상자(8명)에게 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자들의 후기는 EBSi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BS는 수상자들의 사연과 꿈을 향한 도전 이야기를 스팟 영상으로 제작·방영할 계획이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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