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대표 “좋은 기회 절대 놓치지 않을 것”

김형근 2023. 8. 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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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대표들이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서울시 중구의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e스포츠 각 종목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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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대표들이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서울시 중구의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e스포츠 각 종목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4개 종목 선수단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출정식에 참여한 국가대표팀 김정균 감독은 중국 원정 경기에 대한 컨디션 관리에 대한 질문에 “수요일부터 합숙 훈련에 들어가는데 우리 선수들이 최정상이라 생각하는 만큼 게임 버전이 나오고 그에 맞춰 합만 잘 맞출 수 있다면 남은 것은 중국이라는 무대에 대한 적응 뿐이라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또한 ‘페이커’와 ‘쵸비’라는 최상급 미드라이너 두 선수에 대한 출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식스맨 전략을 많이 써왔으며, 누가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아닌 당시 상황과 컨디션, 폼, 다른 선수들과의 합을 모두 신경써서 출전 선수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사명감 하나만 보고 여기까지 온 선수들인 만큼 선수단 모두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 역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상혁은 “미드라이너가 두 명인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서로에게 배울 점도 있다. 서머 스플릿에서 ‘쵸비’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믿을 만한 선수라 생각하며 제가 할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 생각한다.”라고 밝혔으며, 정지훈도 “주전 경쟁보다 서로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뜻을 맞췄다.
중국 LPL 소속 JDG에서 2023 시즌동안 활동 중인 ‘룰러’ 박재혁과 ‘카나비’ 서진혁은 중국 팀과의 경쟁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두 선수 모두 “LCK와의 차이점이 분명히 있고 잘하는 선수들이 나서지만 저희 선수들 모두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맞대결이 기대되며 이길 수 있는 자신도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경험이 있던 박재혁은 이상혁과 함께 “많은 도움 속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설욕하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손목 부상의 상황에 대해 “손목은 지금 치유가 많이 되어 게임 하는데 지장은 없는 상황이지만 부상 기간동안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챔피언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지 못한 것을 보완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달했으며, 이번 대회에 주장으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팀의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노력해서 모범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마음 가짐이 저 스스로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제우스’ 최우제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나가게 되어 사명감이 크며 팀원들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자신감을 채우고 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케리아’ 류민석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하시는 만큼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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