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재명, 수사 대상자가 신병 처리 날짜 정하는 게 바람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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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셋째주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수사 대상자가 검찰에서 신병 처리를 하는 날짜에 대해 본인 입장을 정하는 듯이 얘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신병 처리와 관련해 수사기관 입장에 따라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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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정권교체 수용 않는 분위기도…원내 협상 여의치 않아"
(서울·인천=뉴스1) 조소영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셋째주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수사 대상자가 검찰에서 신병 처리를 하는 날짜에 대해 본인 입장을 정하는 듯이 얘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신병 처리와 관련해 수사기관 입장에 따라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물론 조사를 위해 일정을 논의할 수도 있지만 신병 처리와 관련해 수사기관과 수사 대상자가 논의하는 경우를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연찬회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데 있어서는 "워낙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라) 숫자 차이가 많다 보니까 협상에 상당히 애로를 겪고 있다. 그래서 타협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정권교체를 약간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며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상당히 원내 협상이 여의치 않다. 또 의회정치를 복원해야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지만, 야당 당내 사정이 만만치 않아서, 그런 어려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정기국회와 관련한 입장은 "9월 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청사 앞에 각각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건과 관련 "국방부와 육사에서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검토가 끝나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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