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수출 짓누른 ICT 내년 상반기 회복..."메모리 반도체는 10월부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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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제품 시장이 회복되면서, 한국의 수출 부진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무역현안 관련 6차 언론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국의 수출 부진은 미국 유럽 등에서의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수요 급감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오는 10월부터 반도체 수출 반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ICT 글로벌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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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무역현안 관련 6차 언론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국의 수출 부진은 미국 유럽 등에서의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수요 급감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오는 10월부터 반도체 수출 반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ICT 글로벌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일례로, 올해 상반기 미국의 5대 ICT 품목의 총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비(非) ICT 수입(-4.8%)보다 3배 이상 줄어든 규모다. 미국의 ICT 품목 수입액 중 대(對)한국 수입액은 44.8%나 줄었다. 다른 국가도 비슷했다.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과 중국도 각각 ICT 수입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9.8%, 20.6% 줄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EU의 경우 -17.5%, 중국은 -29.7%로 집계됐다.
무협에 따르면 올해 1~8월(8월 20일까지) 수출은 3853억 달러(약 510조52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었다. 수입은 12% 줄어든 4137억 달러(약 548조1525억원)로, 이 기간 무역수지는 284억 달러(약 37조6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컴퓨터·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가전 등 5대 IT 품목의 상반기 수출 감소는 전체 수출 감소의 76.9%를 차지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2월부터 수출 관련, 격월로 언론 대상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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