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K-소방산업

파이낸셜뉴스 2023. 8.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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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산업의 미래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9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소방청은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통해 'K-소방' 브랜드의 신기술과 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K-소방'이 글로벌 소방산업으로 뻗어 나아가기 위한 마케팅과 바이어 매칭의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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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산업의 미래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9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기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2004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19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이다. 2015년에는 국제전시협회(UFI)로부터 인증을 받아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했고, 올해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각종 재난 현장에 활용이 높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장비 출시의 마당으로 국민 안전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수출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활력을 더하는 흐름으로 변모하고 있다.

소방청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된 소방 안전의 첨단화와 과학화를 지향하며 국민 안전과 소방산업 경쟁력 제고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국내 소방 관련 산업체의 무역 규모가 3억3000만달러에 달했고, 전년도 대비 14.8%가 상승하는 성과도 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소방청은 올해 6월 글로벌 소방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소방산업 진흥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그 중심엔 'K-소방산업'을 새로운 유망 신성장 산업영역으로 특성화하고 육성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국내 소방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내수시장 활성화로 소방 산업체의 자생력 강화는 물론 신기술과 신제품 연구와 개발 지원, 해외시장 판로개척으로 국제경쟁력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글로벌 유통망 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와 산업규제 혁신 등 3가지 추진전략과 39개 세부과제 이행도 중요하다. 이런 바탕 아래 향후 3년간 소방 산업체의 국내 매출액은 약 7억1000만달러로 상승하고, 수출액은 약 1억1000만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개최된 20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7개 나라에서 6만여명이 참가했으며, 14개 나라 52개 업체 해외 바이어가 초청되어 635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소방 산업체가 해외 진출을 하는 성과도 있었다. 올해는 30개 나라 378개 기관과 단체에서 6만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23개 나라 유력 바이어 62개 업체를 초청해 수출 상담장을 운영해 K-소방산업 진흥을 위한 아시아 최고 '비즈니스 박람회'로의 대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새롭게 스타트업 특별관을 마련해 창업·벤처기업의 참신한 아이어디와 열정이 빚어낸 새로운 소방안전의 기술과 제품들의 홍보는 물론 판촉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방청은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통해 'K-소방' 브랜드의 신기술과 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K-소방'이 글로벌 소방산업으로 뻗어 나아가기 위한 마케팅과 바이어 매칭의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소방 기술의 성장과 발전이 국민 안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방청은 함께 노력할 것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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