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민회의 개최, 가족 꿈 실현 모색

경남=노수윤 기자 2023. 8.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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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8일 도지사와 도민이 소통하는 '8월 도민회의'를 '건강한 가족의 꿈이 실현되는 경남'이라는 주제로 개최하고 건강한 가족의 꿈 실현을 모색했다.

최근 묻지마 범죄, 사회적 폭력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죄가 증가하며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도민 9명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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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가족 트렌드·전통 가족 가치 되새겨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6번째)가 '8월 도민회의'를 한 후 참석 도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28일 도지사와 도민이 소통하는 '8월 도민회의'를 '건강한 가족의 꿈이 실현되는 경남'이라는 주제로 개최하고 건강한 가족의 꿈 실현을 모색했다.

최근 묻지마 범죄, 사회적 폭력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죄가 증가하며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도민 9명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출산율이 저하하고 사회적 폭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가정적 요인에서 비롯된다"며 "가족의 중요성과 가치를 사회에 인식시켜 출산율을 높이는 국가가 늘고 있는 만큼 행복한 가족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제안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8월 도민회의는 권희경 창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발표로 시작했다. 권 교수는 "가족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개인의 삶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가족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을 폄하해서는 안 된다"며 "가족은 사회를 지탱하는 뿌리이자 근간으로 가족을 통해 사회를 지탱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진석 합성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삼대 가족으로 지내며 유대감과 생활문화 형성의 장점을 설명한 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활동 프로그램과 경제적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요청했다.

박정해 경남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교육 강사는 가정양육의 중요성과 부모교육 체험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고, 홍성호 경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김혜경 경남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 또는 가족프로그램 등 가족친화적인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경남도는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제안을 도정에 반영하고 제안자에게 조치 계획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도민회의 후 박 도지사는 실국본부장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경남도의 대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산 분야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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