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혜화역 살인 예고’ 30대 중국인 구속 기소

서울 혜화역에서 무차별 폭행을 예고한 30대 중국인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예고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 왕 모 씨에 대해 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왕 씨는 지난 4일 새벽 2시 40분쯤 혜화역에서 무차별 폭행을 예고하며, ‘이 글을 본 사람을 피하라’는 내용의 글을 쓴 혐의를 받습니다.

왕 씨는 유학생으로 입국했다가 비자를 연장하지 못해 2년 전부터 불법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유사 범죄 발생 시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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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