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가는 한우' 정 장관 "캄보디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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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캄보디아에 한우를 수출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26~28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훗 마넷 캄보디아 신임 총리, 듣 티나 농림수산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양국간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훈 마넷 총리, 듣 티나 농림수산부장관 등과 만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케이(K)-농업을 전파하는 등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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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캄보디아에 한우를 수출한다. 스마트팜 등 미래성장 분야에서 K-농업을 전파하는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26~28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훗 마넷 캄보디아 신임 총리, 듣 티나 농림수산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양국간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캄보디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이 기대되는 아세안(ASEAN) 국가들 중 하나이자, 케이(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유망한 시장이다. 캄보디아는 특히 일본 호주 와규와 같은 고급육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발효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양국간 교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식품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시장 확대와 우호 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정부는 캄보디아에서 현지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한우 1호 수출 계약 체결 행사를 개최했다. 캄보디아 정부 각료와 현지 바이어 등 120명이 한우고기를 사용한 요리를 맛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우가 수출되는 나라는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4개국이 됐다. 아울러 정 장관은 훈 마넷 총리, 듣 티나 농림수산부장관 등과 만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케이(K)-농업을 전파하는 등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정 장관은 캄보디아 현지 물류 유통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한우 판로 다각화 방안도 논의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정 장관은 물류 유통 대기업인 월드브릿지그룹의 씨어 르티 회장, 알렌 닷슨 탄 부회장, 현지 최대 식품수입업체인 오스크메르 라미 대표와 한우 수출업체 ㈜기본 이준호 대표를 만나 캄보디아 내 한우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월드브릿지 그룹은 캄보디아 4대 대기업 중 하나로 현지 물류의 7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그간 한우가 캄보디아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우 판매 식당을 조사하고, 수출업체와 직접 소통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씨어 르티 회장은 "한우의 우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우가 케이팝(K-pop)만큼 유명해지도록 만들겠다"면서 "한우 뿐만 아니라 한국 농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도 "양국 관계가 진일보되도록 상호 호혜적이고 진정성 있는 협력 관계를 유지하자"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와서 현지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미래 농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우가 캄보디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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