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에 치인 고양이 아파보여서”…망치로 때려죽인 공무원에 호주 발칵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8. 28. 18:00
호주의 공무원이 교통사고를 당한 고양이를 망치로 때려죽여 지역사회에서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공무원은 고양이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안락사를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2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마운트갬비어시 의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친 고양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마운트갬비어 시의회 소속 한 공무원이 차에 치인 고양이를 발견하고 망치로 죽인 일과 관련해 의회가 조사를 벌인 것이다.
앞서 ABC방송은 이 공무원이 관할지 내 한 초등학교 앞 거리에서 얼룩무늬 고양이가 차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망치로 때려서 안락사 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무원은 처음에는 고양이가 죽은 줄 알았다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당시 가지고 있는 물건이 망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단체인 RSPCA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는 고양이가 가능한 빨리 비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행동한 공무원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고양이를 수의사에 데려다 주고 안락사 절차를 밟는 것이 최선이었다며 의회에 경고 서한을 보냈다.
마운트갬비어시 의회는 RSPCA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부상을 당한 동물을 발견하게 되면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 메뉴얼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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