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金 따오겠다” e스포츠 AG 국가대표팀, 화려한 출정식과 함께 항저우로 [SS현장]

김동영 2023. 8.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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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여 출정식을 진행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8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KeSPA 경기력향상위원회 유진룡 상임위원장, IOC 유승민 선수위원 등 내빈들이 참석했고, 아시안게임 e스포츠 각 부문 지도자와 선수들이 자리했다.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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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청=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서울시청=김동영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여 출정식을 진행했다. 팬들의 환호 속에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8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KeSPA 경기력향상위원회 유진룡 상임위원장, IOC 유승민 선수위원 등 내빈들이 참석했고, 아시안게임 e스포츠 각 부문 지도자와 선수들이 자리했다.

세계적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오른쪽)이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 | 서울시청=연합뉴스


현존 최고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꼽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표팀 감독은 ‘꼬마’ 김정균 감독이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에는 윤상훈 감독이 이끄는 가운데 ‘비니’ 권순빈,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파비안’ 박상철, ‘씨재’ 최영재가 출전한다.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5에는 강성훈 감독과 ‘M.리자드’ 김관우, ‘코르기’ 연제길까지 2명이 나선다. FIFA 온라인4 종목은 신보석 감독이 이끌고, 곽준혁과 박기영 2명이 출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한국e스포츠협회(KeSPA) 김영만 회장과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도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청=연합뉴스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시범 종목으로 운영됐다. 이번이 진짜다.

시작이기에 출정식도 화려하게 준비했다. 개회를 알리는 영상 송출에 이어 선수단이 입장했다. 현장에 자리한 200명의 팬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장 김영만 회장의 환영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e스포츠 국가대표 유니폼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세계적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가운데)을 비롯한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이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청=연합뉴스


유니폼 디자인을 맡은 골스튜디오 강정훈 대표는 “‘‘SEE THE UNSEEN’을 테마로 유니폼을 만들었다”며 “최초의 e스포츠 대표팀이다. 어떻게 기여할까 고민했다. 여러 정신들, 선조들의 불굴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홈 유니폼이 회색, 원정 유니폼이 흰색이다.

홈 유니폼에는 ▲조선시대 장군들이 군용 모자로 착용한 전립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 ▲검과 방패를 표현한 그라데이션 패턴 ▲검 모양과 태극기 색감이 결합된 e스포츠에서 영감받은 디지털 패턴 등을 적용했다.

원정 유니폼에는 ▲조선시대 장군들이 군용 모자로 착용한 전립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 ▲태극기의 건곤감리에 적용한 조선시대 귀면방패 패턴을 넣었다. 귀면방패는 조선시대 적군들의 사기를 뺏고, 전쟁에 승리하고자 귀신 또는 도깨비 문양을 넣은 방패를 뜻한다.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시청=연합뉴스


e스포츠협회와 서울시의 업무 협약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e스포츠 국가대표단에 훈련센터를 제공한다. 종목별 훈련을 물론 물리치료, 심리상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도시다.

행사를 마친 후 공식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장 많은 질문이 몰린 쪽은 역시나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이상혁은 “5년 전에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에는 지원군이 많다. 선수들도 든든하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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