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김국진은 내 생명의 은인, 죽어가던 나 끌고 병원行”(김태원클라쓰)

서승아 2023. 8. 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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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원이 개그맨 김국진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태원은 "13년 된 연예인 친구다. 한 달이면 사람을 분석하는데 13년이 됐지만, 아직 분석을 못 한 친구다"라며 김국진을 소개했다.

김국진은 "김태원이 출연을 부탁했을 때 '이 친구 살아있구나. 가서 어떤가 봐야겠다'라고 싶었다. 오늘 얼굴을 보니까 마음이 놓인다. 태원이와 사석에서 만난 적은 아예 없다. 난 태원이 보면 몸이 괜찮나 체크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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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승아 기자]

가수 김태원이 개그맨 김국진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8월 26일 김태원은 자신의 채널 ‘김태원클라쓰’에 ‘연예인 찐친들은 만나면 무슨 얘길 할까? (feat. 태워니와 국찌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태원은 “13년 된 연예인 친구다. 한 달이면 사람을 분석하는데 13년이 됐지만, 아직 분석을 못 한 친구다”라며 김국진을 소개했다.

김국진은 “김태원이 출연을 부탁했을 때 ‘이 친구 살아있구나. 가서 어떤가 봐야겠다’라고 싶었다. 오늘 얼굴을 보니까 마음이 놓인다. 태원이와 사석에서 만난 적은 아예 없다. 난 태원이 보면 몸이 괜찮나 체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태원은 김국진과의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김태원은 “내가 쓰러져서 거품을 물고 거의 사망 직전에 네가 문짝을 부수고 들어와서 날 업고 병원에 갔다고 하더라. 그리고 넌 멋있게 사진 나오고 나는 누워있는 게 나왔다”라며 황당하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김국진은 “잘 썼네. 근데 들어간 건 맞잖아”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태원은 “맞는데 근데 시공을 너무 초월했다. 5년 전 얘기를 갖다 붙이고 붙여서 이게 한 번에 일어난 일처럼 하니까 사람들이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정확한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김국진은 “내가 들어갔을 때는 깜깜한 상황에서 빛조차 없는 상황에서 네가 있었잖아. 문은 네가 겨우 열어줬나 싶은데? 그때 이미 죽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예능을 처음 하는 사람이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까 온몸이 붓기 시작했다. 줄넘기를 한 번을 못 했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복수에 7㎏ 물이 찼더라. 까맣게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간도 굳어가고 있었다. 진짜 그때 병원 안 갔으면”이라며 “거의 몸 상태가 70% 죽어있었다. 그런데 병원에 안 가겠다고 버티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나한테 맞아 죽을래? 병으로 죽을래? 맞아서 죽기 전에 병원 가자’ 그래서 제가 데리고 나갔다”라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김태원은 김국진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원은 “너도 그렇지만 ‘남자의 자격’이 내 생명의 은인이다. 연예인들을 많이 안 좋아하는데 당시 멤버 7명이 ‘연예인이 이런 면이 있구나’라는 편견을 깨준 친구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김태원클라쓰’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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