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거론 이택구 대전부시장 명예퇴직 신청

이다온 기자 2023. 8. 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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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자신의 명예퇴직 신청에 대해 "아직 공직자 신분이라 향후 계획을 말하기는 부적절하다"면서도 "퇴직하는 날까지 행정적인 누수 없이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8일 시정 브리핑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퇴직 신청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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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3년 앞두고 명퇴…1994년부터 30년 공직생활 마침표
내년 총선 관련해선 "아직 공직자, 향후 거취 확답 어려워"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 브리핑에서 명예퇴직에 관한 질문을 받고 "향후 거취에 대한 확답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다온 기자

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자신의 명예퇴직 신청에 대해 "아직 공직자 신분이라 향후 계획을 말하기는 부적절하다"면서도 "퇴직하는 날까지 행정적인 누수 없이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8일 시정 브리핑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퇴직 신청 사실을 알렸다. 정년을 3년 남긴 상황으로, 이미 정치권에선 이 부시장이 내년 서구갑·을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퇴직 날짜를 받으면 다시 인사를 드리면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전에서 부시장으로 명예롭게 퇴직하는 것을 택했고, 후배들 진로에 도움이 되도록 명퇴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앞으로 자치분권 시대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대성고,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셰필드대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36회)를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경제과학국장, 환경녹지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추진단 지원국장,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등을 거쳐 2021년 12월 31일 제18대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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