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한라시멘트도 가격 인상 나서…아세아만 남아

홍세희 기자 2023. 8. 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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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와 한라시멘트도 시멘트 1톤(t)당 가격을 각각 13%, 12.8% 인상하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오는 9월1일 출하분부터 기존 1t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600원으로 13%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수요처에 발송했다.

한라시멘트 역시 10월1일 출하분부터 기존 1t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400원으로 12.8% 인상한다고 레미콘업체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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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13%, 한라 12.8% 인상안 통보
서울시내 레미콘 공장에서 작업차량이 시멘트 등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표시멘트와 한라시멘트도 시멘트 1톤(t)당 가격을 각각 13%, 12.8%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7개 대형 시멘트사 중 아세아시멘트를 제외한 6개 사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오는 9월1일 출하분부터 기존 1t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600원으로 13%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수요처에 발송했다.

한라시멘트 역시 10월1일 출하분부터 기존 1t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400원으로 12.8% 인상한다고 레미콘업체에 통보했다.

삼표시멘트와 한라시멘트는 각종 원가 상승과 환경 부문 대규모 설비투자 등을 고려해 시멘트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설비 증설과 개조,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에 필요한 신규 설비 투자 등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저조한 현금 흐름과 높은 부채 비율 등 열악한 재무구조 상황에서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막대한 재원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라시멘트 관계자도 "환경 관련 설비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재무 상황도 좋지 않아 가격 인상을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는 시멘트 가격을 1t당 각각 14.1%, 14.3%씩 인상했고, 한일·한일현대시멘트도 오는 9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12.8% 인상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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