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 주스 이제 못 먹나”…바나나 넣은 스무디 반전 결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나나를 다른 과일에 섞어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면 항산화 성분의 흡수를 떨어뜨려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이 '식품 및 기능(Food&Function)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나나를 다른 과일 스무디에 섞을 경우,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이 훨씬 적게 흡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나나를 다른 과일에 섞어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면 항산화 성분의 흡수를 떨어뜨려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이 ‘식품 및 기능(Food&Function)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나나를 다른 과일 스무디에 섞을 경우,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이 훨씬 적게 흡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라바놀은 심장 건강과 기억력과 같은 인지 건강에 좋은 생리활성 화합물로 ▲사과 ▲배 ▲블루베리 ▲블랙베리 ▲포도 등의 과일에 주로 들어있다. 지난해 미국 영양식이요법학회는 심장 대사 건강을 위해 플라바놀을 매일 400~600㎎ 섭취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플라바놀은 폴리페놀 산화효소(PPO)와 만날 경우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는 데, 특히 바나나에 이 효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
실제로 연구팀이 건강한 남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플라바놀 캡슐을 섭취하게 한 뒤 한 그룹에는 바나나가 들어간 스무디를, 다른 그룹에는 딸기류를 섞어 만든 스무디를 각각 마시도록 했다.
이들의 혈액과 소변 검체를 분석해 체내 플라바놀 수치를 측정해보니 바나나 스무디를 마신 그룹의 수치가 대조군보다 무려 84% 낮게 나타났다.
논문 저자인 하비에르 오타비아니 연구원은 “음식의 조합이 화합물 흡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면서 “플라바놀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은 파인애플, 오렌지, 망고 같은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낮은 과일과 함께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재헌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관계 동의했습니다”…QR로 ‘기록’ 남기는 앱 나왔다
- ‘허위 뇌전증’ 배우 송덕호 오늘 입대 “평생 속죄하며 살아갈 것”
- 도로 위 大자로 누운 ‘민식이법 놀이’에 운전자 공포
- 술 자리에서 ‘칼부림’…옆 테이블 손님 4명 찌른 50대 현행범 체포
- 도박 빠져 구독자에 100억대 사기…‘선행 유튜버’의 몰락
- 지리산서 ‘4대 가족’ 천종산삼 캤다…14뿌리 감정가 ‘깜짝’
- “말투가 왜 그래!” 막대로 손님 눈 찔러 시력 잃게 한 계산원의 최후
- 태풍 3개 동시에…“9호는 中, 10호는 日 향했다” 韓영향은
- 제주 40대 여성 현직경찰, 만취상태 건물 들이받고 도주
- “누가 여성 만지라고 시켰다”…처음 본 여성 따라가 성추행한 30대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