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은메달…올해는 반드시 우승" 선전 다짐한 페이커

박소은 기자 2023. 8. 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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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정식 종목으로 최초 채택된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리그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FIFA 온라인 4 등 각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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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서울시,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 개최
리그오브레전드 '페이커' 선수부터 최고령 프로게이머 '김관우' 선수까지 참석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페이커(이상혁, 왼쪽 첫 번째)를 비롯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정식 종목으로 최초 채택된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오는 9월 첫 경기를 진행할 피파(FIFA) 온라인 4를 비롯해 유저들의 인기를 모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배틀 그라운드, 스트리트 파이터 5 등의 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유저들의 인기를 모은 롤 페이커(이상혁) 선수는 팀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삼겠으며, 중국 팀을 상대로 고배를 마셨던 5년 전의 기억을 만회하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리그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FIFA 온라인 4 등 각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각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들은 중국 항저우 현지 적응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한 e스포츠협회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협회는 현지 답사를 통해 대회가 진행될 경기장과 기기, 사양 파악을 마쳤으며 공식 규정과 가장 유사한 상태의 기기 및 훈련 환경을 구축했다.

4500석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 경험이 드문 다른 종목을 위한 준비 마쳤다. 롤 외의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9월 6일 핸드볼 경기장에서 경기장 적응 훈련를 진행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꼬마' 김정균 감독은 "PC와 모니터, 책상, 의자 모두 협회에 요청해 비슷하게 맞춰주신 상황"이라며 "경기가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라 경기가 시작되면 여기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한 내빈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선수들 또한 5년 전 시범 종목으로 경기를 진행했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비치기도 했다.

페이커 선수는 "식빵을 먹으며 하루 한 끼 버텼던 전과를 다를 것"이라며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출정식에는 e스포츠 국가대표를 응원하기 위한 팬 150여명이 모였다. e스포츠협회 온라인 모집에 약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는데 그중 추첨을 거쳐 선발된 인원이다.

팬들은 큰 환호로 페이커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반겼다. 특히 주최 측이 준비한 럭키 드로우로 선수 사인 유니폼을 선정하겠다고 밝히자 기대를 담은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편 항저우 AG은 9월 24일 피파(FIFA) 온라인 4를 시작으로 e스포츠 경기를 시작한다. 26일 스트리트 파이터 5와 리그 오브 레전드, 28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아시안 게임 버전) 경기가 이어진다. 국내 e스포츠 국가대표의 경기는 10월 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마지막으로 끝맺을 예정이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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