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아파트서 경찰관 추락사…일행 '마약 투약' 정황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서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쯤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관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고 현장에는 A씨를 포함해 8명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일행 중 일부가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파악해 이들을 대상으로 정밀감정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 추락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경위 및 범죄와의 개연성 여부를 다각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