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시의원 "5월문제 논의구조 5·18단체서 시민주도로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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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다은 시의원은 28일 오월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 광주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동안 5·18을 다루는 논의구조는 오월단체와 시민단체, 5·18기념재단의 틀을 갖추고 있기에 오늘날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5·18의 현실을 막지 못했다"며 "이제는 시민이 참여하는 논의구조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지난 세월 오월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섰던 단체들이 시민에게 논의 공간을 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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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다은 시의원은 28일 오월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 광주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정다은 위원장은 이날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오월을 포기할 수 없는 광주에게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가 되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광주와 5·18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절차 활동 종료, 5·18관련 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의 재정립, 거액의 예산이 들어가는 5·18기념행사 문제, 망월동 공간 활용 문제, 세대문제와 갈등 등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5·18을 다루는 논의구조는 오월단체와 시민단체, 5·18기념재단의 틀을 갖추고 있기에 오늘날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5·18의 현실을 막지 못했다"며 "이제는 시민이 참여하는 논의구조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지난 세월 오월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섰던 단체들이 시민에게 논의 공간을 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오랜 시간 오월단체와 시민단체의 갈등으로 골이 깊은 상태에서 상대와 마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과거, 민족과 역사를 지키고자 삶을 바쳐 투쟁했던 그 마음 다시 한 번 꺼내 보여 달라"고 말했다.
또 "80년 오월, 도청과 거리를 지킨 시민군의 곁에는 시민들의 넘치는 보살핌이 있었고 피와 밥의 절대 공동체를 완성한 것은 보통의 시민이었다"며 "그 숭고한 의기를 다시 한 번 꺼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세대를 불문하고 우리는 광주시민으로서 매년 돌아오는 오월을 살아내고 있다"며 "여러분이 살아낸 마흔세 번의 오월은 어떻게 변했는지, 앞으로의 우리의 오월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시민 대토론회에 모여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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