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로보티네 탈환…가장 강력한 방어선 돌파”

우크라이나가 남부 자포리자주의 러시아 점령지역인 로보티네 정착지를 탈환했다고 현지시각 28일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로보티네를 해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주 자국 병력이 로보티네에 국기를 게양하고 남은 적군에 대한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보티네는 자포리자주의 교통 요충지인 토크마크에서 북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로보티네를 수복함으로써 남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가장 강력한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동부 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여전히 수세에 몰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랴르 차관은 지난주 동부 하르키우주에서의 전투가 “매우 격렬했다”면서 러시아에 해당 전선에 정예 병력을 배치하며 병력을 재편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제공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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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