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연구 지원 신진과학자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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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과학재단이 올해부터 5년간 연구를 지원할 신진 과학자 4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따르면 2023년 서경배과학재단이 최종 선정한 신진 과학자는 류제경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박정환 서울대 의과학과 교수, 염민규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영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교수다.
임 교수는 뇌에서 발견한 면역 세포의 역할을 연구한다.
이듬해부터 매년 신진 과학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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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 최대 5억 원 연구비 지급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재출연
현재까지 26명에게 총 702억 후원
서경배과학재단이 올해부터 5년간 연구를 지원할 신진 과학자 4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따르면 2023년 서경배과학재단이 최종 선정한 신진 과학자는 류제경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박정환 서울대 의과학과 교수, 염민규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영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교수다. 이들은 연 최대 5억 원을 연구비로 지원받게 된다.
류 교수는 염색체 구조 유지 단백질군의 보편적인 작동 원리를 연구한다. 이 단백질군은 세포 내 DNA를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염색체로 응축시켜 중요한 생명현상에 관여한다고 알려졌다. 고속 원자힘 현미경, 단분자 이미징 기법 등을 연구에 활용한다.
박 교수는 상황이 변할 때 대처하는 능력인 ‘인지적 유연성’이 뇌에서 어떤 작용으로 일어나는지를 알아낸다. 뇌 전기 신호를 기반으로 한 수학적 모형과 동물 행동 실험을 통해 새로운 상황에 노출됐을 때 신경 회로가 어떻게 변하는지 검증하고 이 과정에 관여하는 후보 물질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찾아낸다.
염 교수는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상태변화를 순차적으로 유전체에 기록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감지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신기술을 적용해 정상 세포가 변이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암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을 찾는다.
임 교수는 뇌에서 발견한 면역 세포의 역할을 연구한다. 그는 혈뇌 장벽이 생기기 전 단계에 면역 세포가 뇌로 이주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뇌에 정착한 면역 세포가 혈액 속에서와는 달리 신경 발생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입증하고자 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016년 사재 3000억 원을 출연해 이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이듬해부터 매년 신진 과학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26명에게 총 702억 원을 후원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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