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천종산삼 14뿌리…“심봤다!” 60대 약초꾼 얼마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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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약초꾼이 지리산에서 천종산삼 14뿌리를 무더기로 발견해 화제다.
2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김모(60·하동군)씨는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을 채취했다.
천종산삼은 산삼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올여름 잦은 장맛비로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생명을 잃지 않았다"며 "지리산에 자생하며 숱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견뎌내고 자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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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게 102g…감정가 8000만원 책정
60대 약초꾼이 지리산에서 천종산삼 14뿌리를 무더기로 발견해 화제다.
2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김모(60·하동군)씨는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을 채취했다.
천종산삼은 산삼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자연적으로 산에서 발아해 자라난 종으로, 주로 삼을 먹은 산짐승의 배변을 통해 씨가 곳곳에 옮겨 뿌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협회는 평가했다. 모삼(母蔘)의 수령은 최소 8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협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6뿌리는 여러번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하다”며 “산삼이 수해나 산짐승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경우 치료를 위해 성장활동을 멈추는 데, 이를 ‘잠을 잔다’고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물이 광합성을 하지 않으면 잘 자라지 못하듯, 산삼이 휴면에 들어가면 작아진다. 사람도 영양이 부족하면 마르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그러다 생육환경이 좋아지면 다시 뇌두(삼의 머리부분)가 생기며 자라게 된다”고 덧붙였다.
산삼의 총무게는 102g이다. 감정가는 100년근의 절반 수준인 냥(37.5g)당 3000만원으로 총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올여름 잦은 장맛비로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생명을 잃지 않았다”며 “지리산에 자생하며 숱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견뎌내고 자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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