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발표 앞두고 강세… 국고채 3년물 금리, 3.0bp↓[채권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 국고채 시장이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 공개를 하루 앞두고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잭슨홀 회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정부의 국고채 추가 발행 경계심이 둔화되면서 채권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4.7bp 내린 3.759%, 3.796%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전날 14.6bp에서 11.3bp로 축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년·3년물 금리차 축소 지속… 11.3bp차
2조9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 응찰률 239.3%
기재부, 오는 29일 2024년도 예산안 공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시장이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 공개를 하루 앞두고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잭슨홀 회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정부의 국고채 추가 발행 경계심이 둔화되면서 채권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진행된 2조9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에 따른 매도 해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6.3bp 내린 3.87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5bp 내린 3.836%, 30년물은 3.8bp 내린 3.796%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전날 14.6bp에서 11.3bp로 축소됐다.
국채선물도 외인 순매수세에 강세로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3.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104계약, 은행이 2610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3385계약, 투신이 60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5틱 오른 109.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773계약, 은행이 544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9448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은 잭슨홀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내년도 예산안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정부의 국채 발행 최소화 재정준칙을 지키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면서 “예산안은 시장 컨센서스처럼 올해 예산 대비 3% 수준 증가로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 중 진행된 30년물 입찰 이벤트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805%에 2조9000억4900만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응찰률은 239.3%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69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관공으로 위장…전 연인 부모 살해한 대학생, 사형 확정 [그해 오늘]
- "허벅지를 돌로 찍자"...'졸음쉼터 사망 사건' 범인 따로 있었다
- "100원 팔면 수수료만 60원 넘는다"…TV홈쇼핑, '방송중단' 배수진
- 프리고진 사망 전 영상 “차라리 날 죽여라”
- 차에 치인 고양이 ‘망치’로 안락사한 호주 공무원
- “성욕 느껴서” 모르는 여자 쫓아가 넘어트린 30대…현행범 체포
- 윤세준, 日 여행 중 실종 3달째…현지 주민 “1년에 한두 명 사라져” 언급한 까닭
- "서이초 '연필 사건' 아닌 다른 학부모 조사"...경찰 '물타기' 비판
- ‘티샷 실수’ 고진영, 연장전 석패에도 “우승만큼 행복하다”고 한 이유(종합)
- 송덕호, 가짜 뇌전증 병역비리→오늘(28일) 입대…"평생 속죄하며 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