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용산 아파트서 추락…모임 구성원 ‘마약류 투약’ 정황

새벽 5시께 추락…8명 모임 상황
“범죄 혐의점 없지만 경위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경찰관과 함께 있던 일행 중 일부가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새벽 5시께 용산구 소재 아파트 단지 내에서 경찰관 ㄱ씨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ㄱ씨를 포함한 8명이 모임을 진행 중이었고, 함께 있던 일행 중 일부가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이 나왔다. 경찰은 대상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 사망 사건과 관련 발생 경위 및 범죄 관련성 여부를 다각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