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주민 민원' 실리도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캣맘·공무원 등 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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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섬주민들의 골치거리인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을 2주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실리도 길고양이의 경우 지금까지 중성화사업을 단 한 차례도 실시한 적이 없어 길고양이 번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이 이주 시 고양이를 유기하는 경우도 있어 길거리 번식이 빈번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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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섬주민들의 골치거리인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을 2주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실리도 길고양이의 경우 지금까지 중성화사업을 단 한 차례도 실시한 적이 없어 길고양이 번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이 이주 시 고양이를 유기하는 경우도 있어 길거리 번식이 빈번한 편이다.
창원시 축산과 직원들은 이날 중성화사업을 위해 배를 타고 실리도를 방문해 집 주변 골목길에 있던 길고양이 10여 마리를 잡아 중성화사업을 실시하는 등 향후 2주간 해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길고양이는 발정 소음 및 영역 다툼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야기해 주민들의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편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중성화사업이 일정 부분 이뤄져야 한다.
이번 실리도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는 강종순 축산과장, 축산과 동물복지팀, 구산면 행정복지센터,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 인근 활동 캣맘들이 함께 실리도를 방문해 주민설명과 사업 실행을 진행했다.
강다원 중성화사업 담당자는 "실리도 섬의 특성에 맞게 안전하게 고양이를 관리하고 짧은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도출하려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이 필요하다"며 "실리도 주민들과 구산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조절되면 주민 민원이 줄고,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동물복지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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