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세계여자테니스협회에 BTP 공급

SAP는 WTA(여자테니스협회)에 SAP BTP(비즈니스테크놀로지플랫폼)를 공급,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전략 현대화에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WTA는 개최되는 경기에 SAP 기술을 활용한다. 특히, 오는 10월 9일부터 서울에서는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WTA는 SAP BTP를 활용해 리그 데이터를 중앙 시스템에서 조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SAP BTP는 내장된 AI(인공지능) 기능을 통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WTA는 1973년 설립 이후 발생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27개의 분리된 DB(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왔다. 이런 풍부한 데이터 소스를 투어 운영, 선수 및 팬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에 체계적으로 활용할 방안과, 인사이트를 확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데이터 관리·분석 전략을 필요로 했다.

SAP에 따르면 SAP BTP의 SAP HANA 클라우드 DB는 이 같은 WTA의 문제점을 개선, 데이터 도구의 간소화 및 현대화를 견인했다. SAP HANA 클라우드는 관리형 인메모리 클라우드DB를 제공하며, SAP BTP는 데이터 분석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동화를 하나의 환경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WTA는 SAP 솔루션을 활용해 경기 데이터의 무결성과 사이버보안 등을 향상했고, 실시간 시스템으로 전환해 투어 운영을 최적화했다.

위르겐 뮐러(Juergen Muller) SAP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테니스 선수와 마찬가지로 기업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전략을 테스트하고 반복해서 훈련해야 한다. 경영진은 승리 전략과 결합된 비전, 그리고 실시간 정보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필요할 때마다 액세스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