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 없었으면 어쩔 뻔…분데스리가 시즌 첫 득점포 가동
이재성(31·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성은 2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친 공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7골 4도움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이재성은 리그 2라운드 만에 첫골을 신고하며 올 시즌도 기대감을 높였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는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좀 더 앞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주전 스트라이커 뤼도비크 아조르크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넬슨 바이퍼의 뒤를 받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5분에도 동료가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해냈다.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28번이나 전력 질주를 기록했다. 많이 뛰는 공격수가 경기 내내 10번 내외 전력 질주를 하는 걸 고려하면 엄청난 활동량이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에도 승점 3점 쌓기에는 실패했다. 상대 윙백 안스가르 크나우프가 경고 누적 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세까지 점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감독의 교체가 아쉬울 법도 하지만, 그만큼 팀 경기력에 영향력이 큰 이재성을 매 경기 쓰고 싶어하는 바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매 경기 활약 여부와 관계없이 비슷한 시간대 교체되고 있다. 체력 안배 차원의 조치다.
이재성은 높은 축구지능에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30대로 접어든 시점에도 3년 재계약을 이끌어낼 정도로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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