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겨냥 고효율 가전 선보여
전기절약 세탁기·건조기 전시
에너지관리 홈플랫폼도 공개
LG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생활가전을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다음달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넷제로 하우스'를 주제로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가 전기를 아낄 수 있는 가전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유럽이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는 '리파워 EU' 전략을 수립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32% 수준에서 2030년 45%로 끌어올리는 게 골자다.
새로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는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약 40% 효율이 높다.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탑재됐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A+++등급으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건조기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인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이 적용됐다.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등급보다 효율이 약 20% 높다. 소음은 29데시벨(㏈)로, LG전자 동급 모델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효율 가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절약하는 '홈 에너지 플랫폼'도 공개한다. 관람객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으로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빌트인 가전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과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이 전시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해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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