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안나오면…" 정점식 추켜세운 통영시장, 선거법 위반 논란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8. 28.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축제장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지해 달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천 시장의 발언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신고가 접수돼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지역구 의원 지지 호소 천영기 통영시장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천영기 통영시장. 통영시청 제공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축제장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지해 달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천 시장의 발언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신고가 접수돼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한 제보자는 천 시장이 통영한산대첩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시민대동제 행사에서 한 발언을 영상으로 찍어 선관위에 제출했다.

천 시장은 통영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주막을 돌며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누굴 도와줘야 되죠"라고 호응을 유도한 뒤 시민들이 "정점식"을 외치자,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한 동장이 정 의원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임을 언급하며 "내년에 표 안 나오면 알아서 하이소"라고도 말했다.

선관위는 천 시장의 발언이 '공무원 중립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9조에는 선출직 공무원은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나 선거 결과에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9일 오전 도의회에서 천 시장의 관권선거 개입에 따른 사퇴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