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피아노 조율 세미나 개최 …“좋은 소리 만들어가는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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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과 동행할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는 '피아노 조율 국내 기술 세미나'가 지난 24~26일까지 열렸다고 삼성문화재단이 28일 밝혔다.
'국내 기술 세미나'는 해외 유명 마이스터를 초빙, 체계적인 조율 이론과 기술을 국내 조율사에게 전수해 경쟁력 있는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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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기술 세미나 개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과 동행할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는 ‘피아노 조율 국내 기술 세미나’가 지난 24~26일까지 열렸다고 삼성문화재단이 28일 밝혔다.
‘국내 기술 세미나’는 해외 유명 마이스터를 초빙, 체계적인 조율 이론과 기술을 국내 조율사에게 전수해 경쟁력 있는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세미나엔 국내 조율사 230여명이 참석, 충남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리솜 리조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6일부터 2주 과정으로 진행한 ‘해외 기술 연수’ 참가자가 국내 조율사들과 연수 경험을 공유하고, 유럽 음악축제 등을 무대로 활동 중인 루츠 라이베홀츠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했다.
독일 키징엔에 위치한 자일러 사에서 연수한 신범수 조율사는 “생산 현장과 일반 가정, 연주장에서 피아노에 차이점이 생기는 것을 이해하고, 특히 목재의 자연스러운 변형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교정하여 최선의 피아노 상태를 만들어 내는 자일러社 특유의 기술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하마마츠에 위치한 가와이社에서 연수한 오지광 조율사는 “가와이 그랜드 피아노 제작 전 과정을 참관하고 조율 과정 전반을 체험하면서 가와이가 추구하는 사운드에 대한 철학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연수를 지도한 기타무라 선생이 좋은 소리를 찾고 만들어 가는 예술가라는 자긍심을 갖고 행동하라고 강조하셨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루츠 라이베홀츠는 특강을 통해 ▷ 콘서트 피아노 기술자가 피아니스트를 대하는 기술적 접근, ▷ 스타인웨이 피아노 사운드의 특성과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원하는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기술 시연, ▷ 피아노 조율사로서 갖춰야 할 도덕적 마인드에 대해 설명했다.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은 “K-클래식이 부상하고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격찬받고 있는 데에는 연주자들의 노력 뿐 아니라 피아노 조율사 여러분의 보이지 않는 서포트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피아노 조율도 세계를 향해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술을 연마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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