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산자부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 선정

김낙희 기자 2023. 8.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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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으로 꼽히는'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청정 그린수소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화력발전에서 친환경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바이오가스와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사업과 연계해 그린수소 생산-이송-공급-수요 가치사슬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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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16억 확보…신보령발전본부 내 구축
2027년부터 최대 1일 1톤 생산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조감도.(보령시 제공)/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으로 꼽히는‘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청정 그린수소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 현대엔지니어링 등 기업들과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에 필요한 국비 54억3000만원 등 총사업비 116억원을 확보했다.

수전해 수소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청정 그린수소는 기존 화석연료를 통해 생산하는 그레이·블루수소와 달리 태양광,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물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다. 특히 탄소배출이 전혀 되지 않는 친환경 자원으로 미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다.

수전해 수소생산기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부지 내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부터는 시운전을 통해 최대 1일 1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시는 이렇게 생산한 그린수소를 ‘보령1호 수소충전소’와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수소교통 복합기지’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또 수소 충전단가를 낮춰 시민들에게 직접적 혜택을 주는 한편 세계적 선도기술인 수전해 설비 기술을 보유하겠다는 목표 두 가지를 함께 달성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화력발전에서 친환경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바이오가스와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사업과 연계해 그린수소 생산-이송-공급-수요 가치사슬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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