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회사채, 예정액 3배 몰려

강봉진 기자(bong@mk.co.kr) 2023. 8.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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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모집, 3550억 응찰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현대건설(신용등급 AA-)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예정액 대비 3배가량이 몰렸다. 부동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여전한 가운데 양호한 결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건설이 진행한 수요예측에 예정액(1200억원)의 3배 수준인 3550억원(2년 1650억원·3년 1900억원)이 응찰했다. 현대건설은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2년 600억원·3년 600억원)를 발행하겠다고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예정액을 웃도는 자금이 몰리며 최대 발행액(24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회사채 발행 결과는 부동산과 건설업종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여전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75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872%로 6.3bp 하락했다. 5년물은 4.7bp 하락한 연 3.796%에 마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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