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본동·중화2동 '모아타운' 추진
서울 성동구 송정동, 중랑구 망우본동과 중화2동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28일 서울시는 지난 25일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공모를 신청한 5곳 가운데 3곳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에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총 70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다. 낡은 주택과 반지하 주택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기도 했다.
특히 송정동 97-3 일원과 중화2동 329-38 일대는 중랑천과 인접해 있어 상습적인 침수가 우려되는 곳이다. 반지하 주택은 70% 이상, 노후도는 73~93% 수준으로 높아 정비가 시급하다. 망우본동 역시 협소한 이면도로와 부족한 기반시설로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분 쪼개기와 같은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선정된 3곳에 대해 오는 31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대상지에 선정되지 않은 서초구 양재동 374 일원과 양재동 382 일원도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돼 있긴 하다. 하지만 양재동 일대 저층 주거지 전반에 대한 추진 방향과 모아타운 대상지 간의 적정한 경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신청하는 조건으로 보류됐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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