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천년뱃길 남이섬~송산리, 이르면 10월 운항

이호진 기자 2023. 8.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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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의 새로운 수상관광자원인 북한강 천년뱃길 친환경 유람선이 이르면 오는 10월 남이섬~송산리 구간을 시작으로 운항을 개시한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새로운 수변생태관광코스인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 구간 중 선착장 공사가 완료 단계에 접어든 청평면 송산리~남이섬 구간을 연내 우선 개통해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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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자라꽃섬나루 선착장 공사 지연으로 우선 개통 노선에서 제외
10월께 남이섬 메타나루~청평면 HJ마리나 선착장 운항부터 시작
북한강 천년뱃길 시범운항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의 새로운 수상관광자원인 북한강 천년뱃길 친환경 유람선이 이르면 오는 10월 남이섬~송산리 구간을 시작으로 운항을 개시한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새로운 수변생태관광코스인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 구간 중 선착장 공사가 완료 단계에 접어든 청평면 송산리~남이섬 구간을 연내 우선 개통해 운항할 계획이다.

남이섬 메타나루에서 청평면 송산리 HJ마리나 선착장을 오가는 이번 우선 개통 구간에는 기존에 남이섬이 운항한 선박을 개조한 전기추진선과 HJ마리나가 건조한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2대가 투입된다.

여객사업에 필요한 도선사업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에 각각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군은 한 두 달 내에 면허 취득이 완료되면 운항 개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군은 자라섬 남도에 건설 중인 자라꽃섬나루 선착장을 연내에 준공해 초반 운항 노선에 포함시킬 계획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제외했다.

가평군과 남이섬, HJ마리나, 쳥평페리가 공동 추진 중인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자라섬과 남이섬, 복장포구, 물미연꽃마을, 송산리, 고성리, 호명리 등 가평지역 주요 관광거점을 수상교통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500억원대다.

내년에 나머지 선착장 조성이 완료되면 2025년 상반기에는 청평페리가 건조 중인 친환경선박 1대를 포함해 총 3대의 선박을 투입해 전 구간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올 상반기 발주된 북한강 천년뱃길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이 각 사업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조정 문제로 잠시 중단된 상황이어서 전체적인 노선 자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가평군 관계자는 “운영방안 수립과정에서 이해관계 조율이 필요해 용역이 잠시 중단되기는 했으나 연내에 남이섬~송산리 구간 개통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나머지 선박 건조와 선착장 설치도 내년 중 완료될 예정이어서 2025년으로 예정된 전 구간 개통 일정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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