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지 마세요” 추석 승차권 100% 온라인 예매[청계천 옆 사진관]

이한결기자 2023. 8. 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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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역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 선 모습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 추석까지는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서울역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모습은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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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부선 추석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8월 17일 오전 승차권을 구입하기 위해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맞이방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올해 서울역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 선 모습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28일 서울역에서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가 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매는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 등 온라인(PC, 모바일)과 전화(1544-8454)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28일 서울역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문에 “현장 발매 없음”이라고 적혀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예매 대상 기차는 추석과 개천절 연휴인 9월 29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운행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예매 첫날인 29일에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철도고객센터 전화나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구간의 표를 살 수 있다.
추석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 시작일인 2019년 8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기실에서 시민들이 고향 가는 승차권 구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 추석까지는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서울역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모습은 일상이었다.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일인 2018년 8월 28일 오전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승차권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일인 2018년 8월 28일 오전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승차권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른 오전부터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은 안내된 대기 줄에 신문지 등을 깔고 앉은 채 장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2011년 8월 10일 부모를 따라온 한 어린이가 의자까지 가지고 와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011년 8월 10일 부모를 따라온 한 어린이가 의자까지 가지고 와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011년에는 추석 예매 현장에서는 한 어린이가 장시간 대기를 예상하고 의자를 챙겨와 공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0년 9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추석 승차권 예매 관련 안내물이 게시되고 있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RT 추석 승차권 예매를 온라인과 전화 신청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추석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지만 2020년 9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승차권 예매가 100%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인 2020년부터는 비대면 예매가 일상이다. 굳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지 않아도 예매를 할 수 있는 편의성은 커졌지만, 현장 예매가 자아낸 웃픈(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모습은 사라질 예정이다.
이한결기자 alwa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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