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홀딩스 주축 지주사 체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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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460860)그룹이 동국홀딩스(001230)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본격화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516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해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460850)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동국홀딩스가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식 매수에 나선 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시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보유(비상장사 50%)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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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인적분할 후 약 2개월 만 추진
동국제강(460860)그룹이 동국홀딩스(001230)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본격화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516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해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460850)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주들로부터 보유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동국홀딩스의 보통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동국홀딩스는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식을 각각 주당 9540원, 7390원에 매수한다. 청약 대상은 동국제강·동국씨엠 주주 중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동국홀딩스가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식 매수에 나선 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시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보유(비상장사 50%)해야 하기 때문이다. 6월 말 기준 동국홀딩스의 동국제강 및 동국씨엠 지분은 각각 4.12%에 불과하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장세주 회장이 올 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지주사 체제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동국제강은 6월 이사회를 열고 동국제강을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3개사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이사회에 장 회장이 참여하지만 이사회 의장은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맡았다. 장 회장이 장 부회장을 보조하는 형제 경영 형태다.
동국제강그룹은 철강업 성장 둔화에 대응해 지주사 주도의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신사업을 발굴, 지주사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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