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오존 노출, 80세 이상 고령층 사망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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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오존 노출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전체 연령대 중 80세 이상 최고령층에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질병관리청의 '한국 초고령 노인에서 폭염·한파와 오존이 사망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존 노출로 인한 사망 위험도는 80세 이상 집단에서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보면 일별 8시간 최고 오존 농도가 1ppb 증가할 때 80세 이상의 비사고사망은 0.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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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오존 노출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전체 연령대 중 80세 이상 최고령층에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질병관리청의 ‘한국 초고령 노인에서 폭염·한파와 오존이 사망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존 노출로 인한 사망 위험도는 80세 이상 집단에서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이용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지역별 일별 사망자 수를 연령군별로 구분해 추출·분석했다. 오존은 변동이 커서 일별 8시간 최고 농도를 계산해 활용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일별 8시간 최고 오존 농도가 1ppb 증가할 때 80세 이상의 비사고사망은 0.07%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0∼64세, 65∼79세)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이는 노화로 인해 근육·면역이 감소하고 초고령층일수록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인지가 감소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폭염이나 한파에 따른 건강 위험도도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건강 위험도가 가장 낮은 ‘최소사망온도’를 26도로 설정하고 저온(영하 12도)과 고온(33도)일 때 상대적인 위험도를 산출했다. 그 결과 전체 연령대에서 저온일 때 상대위험도는 1.11, 고온일 경우 상대위험도는 1.10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나누면 65세 미만은 저온 1.12, 고온 1.02였고, 65∼79세 연령대에서는 각각 1.09, 1.20으로 고온에서의 위험도가 높아졌다. 80세 이상의 경우 저온에서 1.12, 고온에서 1.07이었다.
연구진은 “고온 및 저온으로 인한 부정적 건강 영향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는 인과성 설명에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 더욱 정교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고령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후변화가 특정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보건정책·사업에서 65세 기준으로만 삼기보다 70세, 80세 이상을 더 취약한 집단으로 설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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