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돌덩이를 빼냈다

2023. 8. 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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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 ○ 최정 9단 ● 신민준 9단 초점10(105~120)

최정은 '유창혁 바둑도장'에서 공부해 프로 세계로 건넜다. 1996년 제자가 태어난 해에 세계 최고 공격수란 말을 들었던 선생님은 3회 응씨배와 1회 삼성화재배, 우승상금이 40만달러인 두 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두 곳에서 일본 황태자 요다 노리모토와 겨뤘다. 먼저 끝난 응씨배에선 유창혁이 3대1로 이겼고 삼성화재배에서는 요다가 우승했다. 2020년 막을 올린 9회 응씨배가 2023년 8월 결승3번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신진서가 결승전을 기다린 세월이 2년8개월이다. 23일 신진서는 자기 키 반만큼 큰 응씨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진서는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내 맘속에는 커다란 돌덩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흑5로 집을 늘렸다. 7로 몬 뒤 11(▲)로 따내 백을 몰아붙였다. 백은 12로 왼쪽으로 손을 돌리고 16까지 가운데를 막고 버텼다. 흑17에 이르러 <그림1> 백1에 두어도 완전히 산 게 아니다. 흑'×'에 넣으면 패가 난다. 아랑곳 않고 백18에 젖혔다. <그림2> 백2로 아래쪽을 키우려는 생각이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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