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시의원 "옛 신양파크호텔부지 시민에 돌려줄 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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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광주시의원은 28일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시는 무등산 자락 옛 신양파크 호텔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조례에 따라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가 무등산 신양파크 호텔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례에 따른 민·관·정 위원회는 1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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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28일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시는 무등산 자락 옛 신양파크 호텔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조례에 따라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가 무등산 신양파크 호텔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례에 따른 민·관·정 위원회는 1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시는 무등산 자락에 있는 옛 신양파크 호텔부지가 고급주택 개발사업 등 난개발로 이어질 것을 막기 위해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한 민·관·정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개발 대신 무등산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로 광주시와 동구청 행정기관, 광주시의회, 시민권익위원회, 무등산보호단체, 종교계, 언론 등 지역 공동체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2021년 1월28일 이후 전체회의 16회, 소위원회 25회, 대시민 중간보고회, 활용방안 선호도 조사에 이르기까지 총 644일의 숙려기간을 통해 옛 신양파크 호텔부지 공유화와 활용을 위한 3대 원칙, 6개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민선 8기 광주시는 시민들의 실천 지혜가 담긴 당초 계획은 무시했고, 현재까지도 공유화 사업을 담당할 주관 부서조차 제대로 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언론을 통해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 추진이 알려진 상황이다.
박 의원은 "정책이 상황과 조건에 따라 변경되거나 수정될 수 있지만 반드시 제도의 신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광주시민은 민·관·정 위원회라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무등산의 기상과 정신을 지키고 이어가고자 했다. 왜곡된 정보, 오해, 편협한 행정이 민·관·정 협치라는 민주·인권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지워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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