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쓰러져…” 신속 대처로 저혈당 환자 구한 교통경찰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8. 28.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혈당으로 쓰러진 60대 남성이 교통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교통과 소속 정유철 경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경 관악구 주택가를 순찰하던 중 순찰차를 다급히 부르는 주민을 발견했다.

정 경장은 일대를 신속하게 수색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A 씨(66)를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
저혈당으로 쓰러진 60대 남성이 교통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교통과 소속 정유철 경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경 관악구 주택가를 순찰하던 중 순찰차를 다급히 부르는 주민을 발견했다.

이 주민은 “어떤 할아버지가 뒤로 쓰러졌다가 일어나 비틀거리며 어디론가 가버렸다.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정 경장은 일대를 신속하게 수색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A 씨(66)를 발견했다. 정 경장은 A 씨를 건물 벽에 기대 앉힌 뒤 무전으로 구급차에 지원을 요청했다. 또 A 씨가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기도 유지 등의 조치를 했다.

잠시 후 도착한 구급차를 통해 A 씨가 저혈당 상태임을 확인한 정 경장은 A 씨에게 긴급으로 포도당 주사를 맞도록 했으며 보호자에게도 연락했다.

정 경장은 현장에 도착한 보호자가 “집에 인슐린이 있어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요구해 걸음이 불편한 A 씨와 보호자를 순찰차로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