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야행, 5년 만에 서울 중구가 다시 개최…10월 13~14일 이틀간

손덕호 기자 2023. 8. 28.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근대문화유산이 가득한 서울 정동길 일대를 거닐며 가을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테마 축제 '정동야행(貞洞夜行)'이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개최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돌아왔다"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나를 관통하는 꿈'도 만날 수 있는 '랑데부(만남)'를 넉넉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5년 정동야행 고궁음악회. /서울 중구 제공

근대문화유산이 가득한 서울 정동길 일대를 거닐며 가을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테마 축제 ‘정동야행(貞洞夜行)’이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개최된다.

서울 중구는 28일 이번 ‘정동야행’ 축제는 ‘꿈의 랑데부(만남)-중심(정동)에서 꿈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제로 근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근대화의 꿈이 모여들었던 중심지로서의 정동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덕수궁 중화전 앞 고궁 음악회로 시작한다.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 개의 역사문화시설이 참여해 ▲정동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공연인 야화(夜花) ▲정동 도보 해설투어 야로(夜路) ▲덕수궁 돌담길 체험프로그램 야사(夜史) ▲거리 공연 야설(夜設) ▲정동 야간경관 야경(夜景) ▲ 먹거리 야식(夜食) 등이 축제를 채운다.

정동야행은 2015년 서울 중구가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간 축제다. 매년 20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전국 곳곳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2018년까지 매년 5월과 10월에 행사를 열었고 이후 서울시에서 운영하다가 5년 만에 다시 중구가 주최한다.

중구는 5년 만에 다시 주최하는 정동야행을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SNS 서포터즈 모집,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창작시 공모전, 전국노래자랑 등을 진행한다. SNS 서포터즈는 ‘정동야행 축제를 알차게 즐기는 법’, ‘알고 보면 더 잘 보이는 정동의 근대 역사’와 같이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해 축제 관심을 끌어올린다.

중구는 ‘2023 정동야행 창작 시(詩) 공모전’도 진행해 작품 150편을 접수했다. 9월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수상작은 축제 기간 덕수궁 돌담길에 전시된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다음달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예심을 통과한 15팀을 비롯해 진성, 현숙, 신승태, 홍지윤, 두자매 등 총 5팀의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돌아왔다”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나를 관통하는 꿈’도 만날 수 있는 ‘랑데부(만남)’를 넉넉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