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한라시멘트도 가격 인상… 아세아만 남아

삼표시멘트와 한라시멘트도 시멘트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건설·레미콘 업계와의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의왕시 한 시멘트 공장에서 믹서트럭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뉴스1

28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는 지난주 수요업계에 오는 10월 1일부로 1종 포틀랜드 시멘트 톤당 가격을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약 12.8%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한라시멘트는 전기료 및 인건비 인상과 강화한 환경규제에 따른 선택적촉매환원설비(SCR) 구축 등 환경투자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표시멘트 또한 9월1일부로 1종 포틀랜드 시멘트 가격을 약 1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현재 톤당 10만5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1만8600원으로 올렸다.

삼표시멘트와 한라시멘트의 결정에 따라 아세아시멘트를 제외한 모든 주요 시멘트 기업이 가격 인상에 동참하게 됐다.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는 7월1일부로,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9월1일부로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아시멘트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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