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쓸쓸한 데뷔” 맨유 제안 걷어찬 日 유망주 GK, 벨기에 데뷔전서 2실점…팀은 패배

주대은 2023. 8.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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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한 스즈키 자이온이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자이온은 2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라와 레드 다이아온즈에서 이적한 자이온은 이날 데뷔전을 가졌다.

자이온은 "승리를 목표로 했다. 다실점으로 졌다. 내 자신의 플레이에 납득할 수 없다. 정말 쓸쓸한 데뷔가 돼버렸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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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한 스즈키 자이온이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자이온은 2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자이온의 소속팀 신트트라위던 VV는 지난 28일(한국 시간) 벨기에 림뷔르흐주 신트트라위던 스타연에서 열린 2023/24시즌 벨기에 프로 리그 5라운드에서 세르클러 브뤼헤를 만나 0-2로 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라와 레드 다이아온즈에서 이적한 자이온은 이날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2실점을 기록,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자이온에게 평점 6.0을 부여했다. 2골을 먹혔지만 나름 5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분투했다.

경기 후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자이온의 발언을 전했다. 자이온은 “승리를 목표로 했다. 다실점으로 졌다. 내 자신의 플레이에 납득할 수 없다. 정말 쓸쓸한 데뷔가 돼버렸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세세한 부분이지만 패스의 질이 높지 않다면 공격으로 잘 연결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정말 배울 것이 많았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해야 한다. 결과를 만들지 않으면 해외에서는 싸울 수 없다. 반성한다”라고 말했다.

자이언은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아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기에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생각보다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다. 현재 J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프로 통산 30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원래 맨유가 자이온에게 관심을 가졌다. 190cm의 신장과 나이를 고려했을 때 맨유 미래 골키퍼 자원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골키퍼는 많지 않다. 여기에 맨유라는 이름값을 생각했을 때 이적은 쉽게 성사될 것 같았다.

자이온의 대답은 ‘NO’였다. 이유는 파리 올림픽 출전이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의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는 ‘빅클럽의 오퍼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출전 여부를 중요시했다’고 한다.

사진=신트트라위던VV,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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