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수도권 위기론, 언론이 만든 얘기…출마할 사람 있다"

이밝음 기자 2023. 8.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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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언론이 만든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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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젊다고 좋은 것 아니고 미래 있는 사람 찾아야"
"정율성은 문제…홍범도 장군도 이번 기회에 걸러봐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2023.8.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뉴스1) 이밝음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언론이 만든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저쪽 당(민주당) 의원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사람이 없는 것 같이 보이는 건, 그 정도 네임밸류의 사람이 없다는 거지 그렇다고 출마할 사람이 없다는 건 아니다"라며 "무조건 젊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젊고 미래가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위기론과 인물난에 공개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이 수석은 "(김기현) 대표가 직접 특별한 기회가 오면 사람들을 구성할 것"이라며 "준비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잠수를 하는데 그 길이가 좀 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공원' 조성 논란에 대해선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강기정 광주시장도 답을 하는 것을 보면 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정서하고 동떨어져 있다는 것은 분명한데 호남이고 광주라고 해서 용납될 일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정율성 공원 관련 감사원 감사 필요성에 공감하는지 묻자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에 문제가 있던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통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부분"이라며 "많은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내려줬는데 지방에 무슨 일만 있으면 전부 중앙 정부에서 책임을 묻는다. 그러면서 자기들 생색낼 일은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보기엔 도대체 한 나라 안에서 지방정부하고 중앙정부가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냐는 의혹이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잘못된 것이 있다면 중앙정부가 합법적으로 그런 부분을 검토하고 제재할 수 있으면 하고 재발하지 않게 만드는 게 정부가 해야될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수석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정율성 공원 조성 논란에 대해서는 "다르다"며 "홍범도 장군은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독립유공자라고 인정했던 부분이 있고, 정율성은 심사를 하긴 했지만 결정도 안 난 사람이라 엄연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범도 장군도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그런 부분들을 걸러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수석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정부 때 갑작스럽게 진행됐기 때문에 국민들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사실 잘 모를 것이다. 그런 부분들은 한 번 여과되지 않겠나"라고 봤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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