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5보다 10만원 싸고 더 크다"…中 모토로라, 삼성 '텃밭'서 도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가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신제품으로 또 한 번 한국 시장에 도전한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만 강점으로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요즘 중국 스마트폰은 삼성과 애플 못지않은 높은 완성도로 출시되고 있다"면서도 "'중국폰=가성비폰'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을 깨는 것은 향후 몇 년간 힘들 것이며, 한국에서 (모토로라의) 성공 가능성은 아주 낮게 본다"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폴더블폰 장악...공략 쉽지 않을 듯
모토로라는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으로 '대화면'을 내세웠다. 레이저40 울트라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화면은 각각 3.6인치, 6.9인치다. 플립5보다 각각 0.2인치 크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는 "레이저40 울트라 제품은 현존 플립형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커버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2013년 한국 사업을 철수한 모토로라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재진출하며 사업 지속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63%, 애플 34%다. 나머지 3%에 샤오미, 모토로라 등 중국 제조사들이 포진돼 있다. 모토로라는 1% 미만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모토로라가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과 애플의 입지가 워낙 견고한 데다 프리미엄 시장으로 형성된 만큼 가성비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에서 팽배하게 인식되는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도 시장 확대에 적잖은 방해 요소로 꼽힌다.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보안문제, 제품모방 등 중국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까지 강하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만 강점으로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요즘 중국 스마트폰은 삼성과 애플 못지않은 높은 완성도로 출시되고 있다"면서도 "'중국폰=가성비폰'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을 깨는 것은 향후 몇 년간 힘들 것이며, 한국에서 (모토로라의) 성공 가능성은 아주 낮게 본다"고 전망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 부치다 시누이와 눈맞은 아내, 성 정체성 깨달아" 충격 실화 - 머니투데이
- "또 바람피우면 재산 다 줄게" 싹싹 빌던 남편의 배신…각서 효력은 - 머니투데이
- "원룸에 母 관 놓고 혼자 장례식"…허진, 강부자만 연락한 사연 - 머니투데이
- "아이 중환자실行→선생님과 관계 오해한 남편" 고딩맘 갈등 고백 - 머니투데이
- 예고없이 아들·며느리집 들락날락…"비밀번호 왜 바꿔" 따지는 시모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수능에 '尹 퇴진' 집회 사이트가 왜 나와…논란된 문제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5만전자 물 탔더니 또 내려" 충격의 4만전자…구조대는 언제쯤 - 머니투데이
- 물건 쓸어 담던 '다이궁'도 "돈 안 써"…중국인 지갑 닫자 면세점 '휘청'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