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인천식물원', 부평 미군기지에 2027년까지 조성

이환직 2023. 8.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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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규모인 1만㎡ 온실을 갖춘 인천식물원이 부평 미군기지에 들어선다.

기존 서울식물원(7,555㎡)을 넘어서는 수도권 최대 규모 온실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식물원 조성 부지를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식물원의 구체적 위치는 캠프마켓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식물원을 인근 부영공원·부평공원과 연계해 수도권 최대 식물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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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규모 1만㎡, 사업비 300억 원 투입
인천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전경. 인천시 제공

수도권 최대 규모인 1만㎡ 온실을 갖춘 인천식물원이 부평 미군기지에 들어선다. 기존 서울식물원(7,555㎡)을 넘어서는 수도권 최대 규모 온실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식물원 조성 부지를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 발주한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후보지를 비교ㆍ검토한 결과 캠프마켓이 접근성ㆍ경제성ㆍ연계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게 시 설명이다. 캠프마켓은 1939년 일제강점기 무기제조공장이던 조병창 부지로, 미군이 해방 후인 1945년부터 주둔했다가 80년 만인 2019년 반환했다.

시는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가 2027년 식물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만㎡ 규모 온실과 1만~2만㎡ 규모의 실외 시설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식물원의 구체적 위치는 캠프마켓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식물원을 인근 부영공원·부평공원과 연계해 수도권 최대 식물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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