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갑질논란’ 새국면···템퍼링·계약무효 등 추가의혹 제기
그룹 오메가엑스를 둘러싼 템퍼링 의혹과 논란이 현재 진행형이다. 추가 의혹과 반박 입장이 이어지면서 파장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오메가엑스 법률대래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변호사는 29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강모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메가엑스를 둘러싼 템퍼링(소속사 협의 없이 가수에게 사전 접촉하는 행위)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인지웅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도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속사 대표의 ‘갑질’ 및 ‘성추행’ 논란 등으로 기존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연예기획사 아이피큐(IPQ)로 옮긴 오메가엑스를 둘러싼 논란은 새 국면을 맞이했다.
인지웅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아이피큐와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함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거짓 갑질과 성추행 피해를 모의했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사건을 확대하자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약 50억원을 투자한 다날이 지분이 있는 자회사 아이피큐를 동원해 이번 템퍼링 사태를 진행했다는 것이 인지웅의 주장이다. 아이피큐는 인지웅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오메가엑스가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다날이 체결한 IP(지적재산권) 양수도 계약이 애초부터 무효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오메가엑스의 대리인 신분으로 계약에 참여했던 제3자가 계약 체결 당시 아무런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메가엑스 매니저 한모씨는 지난 3월 31일 다날과 스파이어와 함께 오메가엑스 IP를 다날이 소유한다는 취지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해당 계약을 진행한 한모씨가 오메가엑스 대리인 신분으로 해당 계약을 진행했으나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어떠한 약정 계약도 맺지 않았다는 것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이다.
이와 같은 주장에 아이피큐는 한모씨가 오메가엑스와 권한을 위임받는 위임장을 작성한 사실이 있다고 반박했다.
오메가엑스를 둘러싼 추가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아이피큐가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시사한 상태로 이들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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