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모낭 재생 '탈모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송혜영 2023. 8.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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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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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소재 KPX빌딩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박찬희 JW그룹 CTO(왼쪽)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의 인공지능·딥러닝 기반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를 통해 발굴됐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 참가해 JW0061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JW0061이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위약군 대비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모발의 성장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순으로 세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생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15일) 앞당긴 결과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GLP(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글로벌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임상용 약물 생산과 경피용 제제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신규 타깃인 GFRA1을 특이적으로 활성화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0061의 비임상 시험을 조속히 완수하고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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