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북한산 오른' 부부소방관, 발목부상 등산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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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북한산 산행을 하던 부부 소방관이 다친 등산객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고양소방서 소속 박준흠 소방장과 양주경 소방장은 비번 날을 맞아 북한산을 찾았다.
박준흠·양주경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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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쉬는 날 북한산 산행을 하던 부부 소방관이 다친 등산객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고양소방서 소속 박준흠 소방장과 양주경 소방장은 비번 날을 맞아 북한산을 찾았다.
산행을 하던 중 오후 1시 27분께 백운봉암문 50m 전 부근에서 넘어져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거동이 불가한 A씨를 발견했다.
이에 양주경 대원은 통증을 호소하는 A씨를 안정시킨 후 상태확인 및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박준흠 대원은 헬기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즉시 119종합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박 대원은 A씨를 들쳐업고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지점으로 이동했다.
헬기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자 북한산국립공원 대원에게 등산객 통제를 요청하고 연막탄을 이용해 헬기를 유도하기도 했다.
출동한 경기소방 특수대응단에 A씨를 인계했고,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박준흠·양주경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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